노을빛 발레리나
- skwjjang0
- 10월 9일
- 1분 분량

이 포스터는요… 하늘 색깔만 30번 바꾼 사람이 만든 겁니다.네, 바로 접니다 😂
처음엔 분홍색으로 시작했어요.그다음은 주황, 그다음은 보라.다 괜찮긴 한데 뭔가 “그 느낌”이 안 나는 거예요. 그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그 색풍이요!!
그러다 마지막에 도착한 색이 바로 이 부드러운 노을빛 하늘.‘열심히 꾸미지 않아도 예쁜 하늘’ 같아서, 그때 딱 마음이 놓였어요.
이번 DBGP 2026 일본 포스터의 주제는“따뜻함과 고요함, 그리고 빛 속에서 춤추는 감정” 이에요.
화려하지 않아도 여운이 있고,힘이 넘치지 않아도 마음 안에서 라인이 길게 이어지는 그런 느낌.
겉으로는 멈춰 있는 듯 보이지만,이 발레리나는 마음속에서 이미 발란스를 잡는 중입니다.
바람에 흩날리는 스커트, 부드러운 빛,그리고 — 들리지 않지만 분명히 있는 ‘소리’.
사실 색감 만지다가 컴퓨터가 두 번은 멈췄어요 😅그런데도 ‘조금만 더, 조금만 더…’ 하다가 아침이 됐죠.
그래도 누군가 이 포스터를 보며“뭔가 기분이 좋아진다”라고 느낀다면,그 밤은 헛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🌤



댓글